이준기 일지매 드라마 - '일지매'에 대한 정보

< 일지매 관련 정보 >


SBS 드라마 일지매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가 죽음을 당한 후 저잣거리 용이로 살아가지만, 진짜 모습은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지닌 인물.

일지매는 실제로 존재할까?


홍길동과 달리 일지매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알 수 없다. 명나라 시절에 나룡이라는 도둑이 재물을 훔치고 매화 한 가지를 남긴다는 유래가 있어, (이각)박안경기 제39편 나오는 주인공 일지매가 등장했으며, 청나라 시절 화본소설(극본) 환희원가(歡喜寃家) 24편에도 일지매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지매는 어디에서 나온 이야기일까?
 

명청 교체기에 일지매의 이야기가 중국대륙에 등장하였고, 

영조 시절 간행된 <중국소설회모본>에 일지매에 관한 삽화가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임진왜란 이후) 조선으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순조 때의 문인 추재 
조수삼(趙秀三, 1762~1849)은 자신의 독특한 저작 추재기이(秋齊紀異)에서 일지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주 짤막한 것이기에 전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일지매는 도둑 중의 협객이다. 매양 탐관오리들의 부정한 뇌물을 훔쳐 양생송사(養生送死)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처마와 처마 사이를 날고 벽에 붙어 날래기가 귀신이다. 도둑을 맞은 집은 어떤 도둑이 들었는지 모를 것이지만 스스로 자기의 표지를 매화 한 가지 붉게, 찍어 놓는다. 대개 혐의를 남에게 옮기지 않으려는 까닭이었다.>

이후 일제시기에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이 <매일신보>에 연재한 <일사유사>를 통해 일지매를 소개하였고, 그후 1974년의 정비석, 이후 최정주 등의 작가를 통해 소설화되었고 영화도 나왔다.


결론적으로 일지매의 기원은 중국이며, 그것이 임진왜란 이후 청나라와 일본 등 외세에 시달린 조선민중을 위로했다고 볼 수 있다. 




역사 속 일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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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는 조선 광해군 때의 도적으로 그의 무용담이 제작기 다르게 전해졌다. 일지매의 정체에 대해 문헌에 이렇게 몇가지 설이 나왔는데, 얘기는 이러하다.

때는 조선 선조 때, 일본의 관백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 출병을 하여 왜란을 일으키자 왕은 도망치고 백성들은 왜구와 맞서 싸웠다. 그 와중에 김 교리가 백성들을 선동하여 왜적을 치자고 소리쳤으나 백성들은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김 교리는 왜군과 싸우다 죽고 그의 부인은 왜군에게 습격당한 뒤 부상당한 몸으로 스님을 만나 자신의 아들인 현복을 맡기고 죽는다.

세월이 흐른 뒤 현복은 18세의 소년으로 장성하게 되고 무예도 익혔으며 그가 스님과 하산한 뒤, 백성들의 참담한 삶과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목격하게 되고 집에 다다랐을 때는 집은 이미 황폐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스님은 현복에게 닌자복 같은 검은 옷을 주고 어디론가 떠나고, 현복은 그 뜻을 알게 되어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도적이 되기로 결심하여 일지매로 활동했다.

이러한 일지매의 활약으로 인해 탐관오리들이 벌벌 떨고 이 소식이 당시 권신인 이이첨의 눈밖에 나 역적 누명까지 쓰기도 했다. 그러한 일지매, 즉 현복에게 있어 애인이 있었는데 자신이 수행하던 도중 어떤 여인을 발견하여 그녀를 구했다고 한다. 그녀가 바로 일지매의 연인이라고 전해진다.

그렇게 활동하던 때에 어느 날 정체가 들통나게 되어 거지왕초 춘삼의 거처에 은신케 되고 이를 알아챈 이이첨이 구자명을 보내 잡아오게 했으나 춘삼의 만류로 포기했다. 그 때 구자명의 말에 상실한 현복은 춘삼과 같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렇게 만취된 상태로 가다가 갑자기 이이첨의 동생에게 들켜 체포당했는데 그것은 바로 춘삼의 부하 망치의 밀고였던 것이다. 그 망치는 현상금을 두둑히 받고 주막에 술을 들러 갔으나 배신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리고 다른 데서 먹을 걸 구하려고 돌아다녔으나 결국 아사(餓死)하고 말았다.

한편 현복은 광해군의 명을 받은 이이첨에게 처형당하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광해군이 폐위당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 소문이 도부수의 귀에까지 들려 이이첨의 명령을 거역하기까지 이르러 모든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이이첨을 죽이려했다. 이에 겁에 질린 이이첨은 도망치다가 결국 처형당하고 만다. 무사히 살아남은 현복은 스님을 다시 만났을 때 스님이 현복에게 "네가 드디어 암울한 세상을 밝게 해주었구나"라고 감탄한 뒤 말을 이어 "이제 다시는 일지매가 필요한 세상이 되어서는 안돼."고 말했다. 그리하여 현복은 일지매를 그만 두고 자신의 애인과 자신을 협조한 춘삼과 같이 산으로 들어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일지매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일설에 의하자면 일지매가 처형당했는 설과 청나라로 갔다는 설이 있는데 여기서 유력한 것은 아까 얘기한 종적을 감췄다는 설이 유력하다. 결말이 어찌됐든 일지매는 더이상 출현하지 않았다.

 


by 마이준 | 2007/12/22 01:49 | Drama <일지매> 관련 p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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